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오듯이...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지난 추위에 왜 그렇게 마음까지 추위에 떨었는지... 추위를 이겨낸 아름다운 꽃을 보니 새삼 부끄러워진다... ![]()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싶다 너는 나에게 ,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 Keukenhof, Netherland ![]() 세상을 시인의 눈으로 본다는 것이 부럽다 세상을 사진작가의 눈으로 보는것도... ![]() ![]() ![]() 겨울이 지나고 봄오는 소리가 들리는듯하다 ![]() 이제는 봄날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 .... ![]() ![]() 내마음속에는 오지 않겠다는 봄을... 억지로라도 끌고 와야겠다 ![]() 그리고 느끼고 싶다 진정한 봄을.... ![]() ![]() |
내게 하느님이 쪼잔하게 꼬치꼬치 따지실거 같지 않다..
' 너 주일날 성당에 꼬박꼬박 가고있능겨 ? ' ' 너 옆집 순희 좋아하지 ?'
' 너 꼼수 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살고있능겨 ?' 등등등..
그란디, 다만..... 이것만은 꼭 물어 보실거 같다.
" 너 사랑하느냐? 나를...그리고 내가 만든 이 세상과 네 이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