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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4 - 1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2015.02.22 15:55

Daniel K 조회 수: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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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 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 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것도 외로움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것도 외로움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 정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