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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성 정하상 바오로 (丁夏祥, 1795 년 ~ 1839 년 9 월 22 일)

 

1801 년 신유박해로 위기에 처한 교회를 다시 재건하며 한국 천주교회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정하상 바오로 성인의 불굴의 신앙과 삶을 조명해본다.


정하상의 아버지인 정약종은 목사 벼슬을 지낸 정재원의 아들로서, 형 정약현과 정약전, 동생 다산 정약용을 포함하여 4 형제 모두 당대의 뛰어난 학자였다. 정약종은 천주교 신자들의 단체인 명도회 회장으로 신자들의 교리와 신앙생활을 이끈 초창기 조선 천주교회의 지도자였다. 신유박해로 아버지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와 형 정철상 가롤로가 순교하자 어린 정하상은 친척들이 살고 있는 마재로 간다. 그곳에서도 천주교를 믿는다고 친척들로부터 천대와 냉대를 받지만 어머니한테서 교리와 기도를 배우고 신앙을 키우며 성장한다.청년이 된 정하상은 조선 교회에 성직자가 없어 미사와 성사(聖事)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아홉 차례나 북경에 가서 조선 교회에 성직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유진길과 함께 교황청으로 성직자를 보내달라는 청원서를 보내기까지 한다. 마침내 앵베르 주교와 사제를 모셔 오고 신자들이 미사와 성사의 은총을 누릴수 있게 한다. 그는 성직자들과 함께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전심을 다해 도왔고, 신자들은 9 천 명 정도로 늘어난다.그러나 교회가 일어나는 상황도 잠시 기해박해가 일어난다. 정하상은 박해가 심해지는 것을 보며 천주교에 대해 임금에게 올바로 알리는 것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 한자로 천주교 교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천주교를 인정해 줄 것을 간절히 청원하는「상재상서」를 작성했다. 그가 작성한 상재상서는 당시어머니 유조이 체칠리아와 여동생 정정혜 엘리사벳과 함께 아버지의 천주교인들의 신앙과 종교적 열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상재상서는 홍콩까지 건너가 중국인들을 위한 천주교 교리 지도에 널리 이용되기도 했다. 탄원에도 불구하고 정하상은 포청으로 끌려가, 모진 고문 속에서도 끝까지 하느님을 증거하며 1839 년 기해년 유진길과 함께 서울 서소문 밖 처형 터에서 순교한다.


그는 1984 년 103 위 순교자 시성식 때 성 요한 바오로 2 세 교황에 의해 그의 어머니 유조이, 여동생 정정혜, 동료인 유진길과 조신철, 선교사 앵베르 주교, 모방 신부, 샤스탕 신부 등과 함께 성인품에 올랐다. 평신도 지도자로서 교회를 튼튼히 세운 정하상의 생애는 우리에게 깊은 신앙과 용기, 희망을 선물한다. 정하상은 고문을 받거나 감옥에서도 의연하게 천주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사형장으로 가는 길에도 웃음 지으며 “저 같이 부족한 사람에게 어찌 예수님과 똑같은 영광을 주십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이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와도 신앙을 잃지 않고 하느님께 기도하고 감사드리는 정하상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은 그의 신앙이 하느님으로부터 온 은총임을 깨닫게 된다.

- 고수산나, 「교회의 지도자 정하상 바오로(성인전 12), 바오로딸 」 중 요약,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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